어제 저녁 준비를 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평소 같으면 모르는 번호가 뜨면 안 받는데 어젠 내가 신기할 정도로 벨이 울리자마자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 아이가 울고 있어요." 순간 당황을 했다. 보이스피싱인가,, 우리 애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왜 울고 있다는거지? "우리애가요?" "네~애 이름이 뭐에요?" 어떨결에 아이 이름을 말했다. "민이인가봐요~고기싸롱 앞에 애가 울고 있어요." 그러더니 아이를 바꿔준다. 놀이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아이가 있다니,, 순간 멍~해지는데 그 때 막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 "왜 거기 있어? 형아들은?" "친구 기다린다고 해서 혼자 왔어." "거기 그대로 있어. 엄마 지금 가니까 절대 어디가면 안돼!" 손이 떨려 폰을 들고 있기가 힘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