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2일,
지구의 날 그리고 내 생일!

첫째는 지구의 날이라고
학교에서 녹색에너지체험관/환경사랑교육관 체험을 갔다.
엄마생일보다
체험이 더 중요한 첫째,,
그래도 체험 덕에 평소보다 등원이 빨라져
엄마도 친구 만나 생파도 하고 너무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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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시간,,
갑자기 아이들이 조용하더니

막내가 나에게 접은 색종이를 내민다.
막내: 엄마 이거~
엄마: 종이접기했어?
막내: 아니 손편지
엄마: 손편지?

하고 열어보니 막내가 엄마 생일선물로 손편지를 적었다.


뒤이어 첫째도 둘째도 색종이를 내밀었다.

맞춤법은 다 틀렸지만
이렇게 편지를 받을 줄 몰랐다.
항상 내가 편지 적어달라고 하면
'엄마 사랑해' 만 적어 줬는데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적어주고,,
(알고보니 첫째가 이렇게 적어라고 시킨거였다.ㅋㅋ)
친구만나 생파는 했지만
하루종일 내린 비로 약간 우울했는데,,
아이들의 손편지로 마음이 뭉클,,

그래 너희가 엄마에게 최고의 선물이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잘 한 일이 삼형제 낳은건데!
삼형제가 이렇게 엄마를 생각해주시 넘 고맙고 행복해❤️
이렇게 행복한 저녁시간!
나의 생일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지구의 날이니!
지구의 날 소등행사를 잊을 수 없지요!
20:00~20:10 (10분간소등)
애들이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이 행사는
나의 생일, 우리집의 연례행사가 되었다.
올해는 초를 준비 못해서
그냥 어둠속에서 아이들과 놀면서 10분을 보냈다.
오늘 새롭게 안 삼형제의 적응력.
불이 꺼지니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상황에서
흔한남매에서 본 [무릎잡고 오래버티기] 게임을 하기 시작,,
그렇게 10분동안 끝말잇기, 눈치게임등을 했다.
10분이 이렇게 긴 시간인 줄 미처 몰랐다.
그렇게 소등행사를 끝으로
엄마는 엄마의 생일이자 지구의 날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게임은 그 후로도 계속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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