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철봉하는 삼형제
요즘 삼형제는
시간만 나면 자전거 타러 공원에 간다.

비가 오려나 날씨가 흐려 자전거 타기 너무 좋다.
이젠 제법 두 발자전거를 잘 타는 삼형제. 한 손 놓고도 타거나 일어나 타는 걸 연습한다.
두 발자전거 연습할 때 생각이 나 울컥했다,,
아~진짜 자전거 연습할 때 힘들었는데 저렇게 자전거 타는 모습보니 감개무량이다!


노란 꽃이 예쁘게 피어 이쁜 내 새끼 사진 한 장 찰칵!
엄마랑 걸어가고 싶다고 자전거 대신 퀵보드 타고 온 아드님~ 결국 퀵보드는 나의 손에,,,ㅋㅋ
막내도 온 가족 자전거 타러 나오니 기분이 좋은지 갑자기 이상한 춤을 추기 시작한다.ㅋㅋ
옛날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목도리도마뱀인 줄,,ㅋㅋ(이거 아는 사람은 옛날사람,,ㅋㅋ)


공원 온 김에 철봉 매달리기를 시작한 나!
역시 애들 앞에서는 찬물도 못 마신다는 말이 딱 맞다.
내가 철봉을 하려고 팔을 뻗는 순간 우르르 다가와 철봉을 차지하는 삼형제ㅋ ㅋ
그래 니들 다 해라!ㅡㅡ
처음 철봉 매달리기를 해 본 삼형제!
생각보다 잘 안되서 짜증도 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결국 성공!
운동 신경 좋은 둘째가 제일 먼저 성공!
셋 다 어려웠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 멋있었다.^^
매달리기 성공하고 난 후 온 가족 철봉 멀리뛰기도 하고 턱걸이 연습도 했다.
나는 턱걸이를 하나도 못하는데 아이들이 턱걸이를 해서 놀랐다.
나도 턱걸이 하나라도 할 수 있게 연습해야겠다!
요즘 일교차도 심하고 흐린날도 많은데
결혼 전에는 날씨 탓만하고 계속 짜증을 냈다.
아이들이 생기고 날씨가 흐리면 야외활동하기 좋아 좋고,
비가 오면 아이들이 비놀이 할 수 있어 좋고,
눈이 오면 아이들이 눈사람 만들 수 있어 좋고,
해가 쨍쨍하면 아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어 좋다.
아이들이 나에게 오면서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게 되고,
조용한 곳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하던 내가 이젠 조용하면 불안해서 책이 안 읽히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자식을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말처럼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나를 키운다는 생각이 든다.
참 많이 까탈스러웠던 나란 사람을 무던하고 둥글둥글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아이들에게 참 고맙다.
오늘도 힘든 육아지만 아이들 덕분에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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