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러닝 후
3월 달부터 매일 러닝을 시작했다.
기분에 따라 러닝을 하던 내가 어느날 매일 달리면 어떨까 란 생각으로 3월부터 매일 러닝에 도전했다.


컨디션이 나빠도 매일 러닝을 하다보니 점점 더 잘 달리고싶단 생각이 들어
4월부턴 주말에 10km러닝을 시작했다.

매일 새벽러닝을 하고 기록을 하니 주위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얘기했다.
그냥 내가 좋아 달리는데 칭찬도 듣고 하니 러닝이 더 재미있어졌다.
무릎통증
근데 너무 무리했던걸까,, 왼쪽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어느 날 뒷꿈치 통증이 너무 심해 걷기도 힘들었다.
병원가 검사를 하니 무릎이 부어있고 #족적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다행인건 약먹고 스트레칭 많이 해주고 시간을 좀 줄여 뛰면 괜찮다고 하셨다.

하지만 뛰다보니 습관이 된건지 #5km 를 뛰었다.
약을 먹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네'하고 안심했는데
다리에 열감이 느껴지면서 욱신거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무리하면 큰일나겠다.
약 먹는 5일동안 쉬자!

그리고 다시 뛰기 시작한지 3일째!
5일동안 러닝유튜브를 보면서 자세교정도 해보고 속도도 천천히,,거리도 줄여서 뛰기 시작했다.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러닝을 하니 아직까진 무릎통증이 없다.

몇 일 안 뛰었다고 그새 꽃이 만발해 너무 예쁘다.
매일러닝을 하다보니 나를 위해 뛰는게 아니라 뛰기 위해 뛰는 나밖에 없었다.
뛰는 동안 아무 생각 없는 그 상태가 좋아 러닝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그냥 죽자고 뛰고 있는 나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스트레칭은 소홀히하고 그저 뛰는것만 중요하게 생각했다.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고 80세까지 뛰고싶단 나의 목표를 떠올리면서 폼롤러도 열심히 해주고 스트레칭도 자주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쉬기도 하면서 죽자고 뛰는 러닝말고 나만의 속도를 찾아 삶의 활력이 되는 그런 러닝을 하려고 한다.
러닝을 하다보면 괜히 안 뛴 날은 찝찝하고 그랬다.
하지만 매일 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속도를 찾는 일이다.
무조건 빨리 뛰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고 무리하면 몸도 마음도 금방 지친다.
하루 이틀 뛰고 끝낼 것도 아닌데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즐기면서 뛸 수 있었음 좋겠다.
뛰는 모든 러너분들 부상없이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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