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원시장' 5일장 장보기
대구 화원시장 5일장

오늘은 화원시장 5일장이 열리는 날!

항상 삼형제와 함께 가지만
오늘은 막내 없이 형아 둘이랑 시장 구경하기!
(막내는 아빠와 데이트)

한 명 없다고 이리 편할 수가,,
둘이라 그런가 사이까지 좋은 듯 하다,,
날도 좋은데 아이들도 사이가 좋으니
시장 구경할 맛 나네^^


시장에 들어서자
색색의 과일들이 탐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요즘 건강하게 먹기 위해 노력 중인
남편과 나를 위해 방울토마토 하나를 샀다.

한창 비싸던 딸기도
이제 가격이 많이 내렸다.




신선한 야채, 싱싱한 생선, 맛깔난 반찬




달콤한 감주, 따끈한 옥수수, 삼각만두까지
없는거 빼고 다 있는 화원 장날!


봄을 알리는 쑥을 보니
쑥떡이 먹고싶어 쑥떡도 하나 데려왔다.

매번 안 빠지고 사는 버섯!
여기 표고버섯 사서 볶아 먹으면 고기보다 더 맛있다.
그리고 장날만 먹는 우리집 특별식.
두부김치!

장날 산 두부는 간간해서 먹기 딱 좋다!

콩나물도 빠지지 않고 산다.
1,000원으로 산 콩나물로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콩나물밥
다 해먹어도 모자르지 않는다.
아이들이 있어
뻥튀기도 빠지지 않고 사는 품목이다.


3봉에 5,000원이라
삼형제 하나씩 사주면 세상 신나서 뛰어다닌다.
(이럴때보면 아직 애기같다ㅎㅎ)

자~그럼 이제 장날 마지막 코스!
슬러쉬 타임!!!!!!!

겨울엔 팔지 않아
초여름만 기다리는데
이번에 4월부터 덥다해서 그런가
벌써 슬러쉬가 나왔다.

감기기운이 있어
하나 사서 나눠 먹으랬더니
둘 다 서로 많이 먹을꺼라고 슬러쉬에 코를 박고 먹는다.

오랜만에
셋이 아닌 둘을 데리고 다니니
평소보다 얘기도 많이 하고
눈치 안보고 손도 맘껏 잡고 다닐 수 있어
그냥 평화로웠다.
(계속 막내생각이 나긴 했지만,,)

기분좋게 집에 와
장 본 걸 정리하면서 토마토 하나를 씹는데
"와~진짜 달다!"

쑥떡도 콩고물 묻혀 한 입 먹으니
와~진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평소 마트를 주로 이용하지만
가끔 시장에 가면 평소에 안 먹던 것도 사게 되고
제철 음식이 뭔지 알 수도 있어 좋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
대구 화원시장
- 주소: 대구 달성군 인흥길 33-4
- 장날: 1일, 6일
- 주차장: 가능 (공영주차장)
요금 (최초 30분 400원 /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200원 / 1일 주차 4,000원)
- 화장실: 주차장에 공용화장실 있음
-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화원역 하차
버스: 650, 651, 655, 665, 달서3, 달성1, 달성2, 달성5, 606 화원초등학교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