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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우동 맛집 추천, 불맛이 살아있는 오복반점!

미니멀재야 2025. 5. 16. 19:31
불맛이 살아 있는 오복반점


오랜만에 남편과 평일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에 가장 핵심인 바로바로 점심메뉴!!

아아들이랑 외식을 할 땐 메뉴, 거리, 놀이방 유무 등 따져야 할 것이 너무 많다.

특히 맵거나 웨이팅이 긴 곳은 엄두도 못 낸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시간이 생기면 아침부터 맛집 탐방을 계획하는데 오늘은 여기!

바로 오복반점!!

 


오복반점 위치 및 영업시간


 

오복반점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 146

대중교통: 1호선 화원역 2번출구 459m

주차장: 가게 앞, 옆에 주자창 있음

전화: 053 - 635 - 8259

영업시간: 11:00 ~ 15:00 (라스트오더 14:50)

휴무: 매주 일, 월요일

인기메뉴: 야끼우동, 야끼밥, 짬뽕

 

 

 

여긴 웨이팅도 웨이팅이지만 영업시간이 11시부터 3시! 하루 4시간만 영업을 한다.

거기다 일요일도 휴무라 오기가 더 힘들다.

 

 

맛집답게 웨이팅도 길어 아이들과 오기 힘들고 남편이 연차를 써야 올 수 있는 아주 귀한 곳이다.


 

오복반점 웨이팅 방법 및 주문


 

 

웨이팅이 긴 만큼 카카오알림톡으로 웨이팅 접수하고 기다리면 알림톡이 온다.

실시간 웨이팅 상황과 예상시간까지 알려준다.

 

 

'지금 입장해주세요' 문구가 뜨면 입장해서 주문을 하면 된다.

나는 야끼우동과 야끼밥 중에서 고민을 했었는데 셀프바에 밥솥이 있어

야끼우동곱배기, 짬뽕, 탕수육 소자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시간이 1시쯤이였는데 내 뒤에서 탕수육이 마감되었다.

 


오복반점 내부


내부는 손님으로 만석이였고, 주문을 하고도 안에서 대기해야하는 상황이였다.

 

 

우리는 두 사람이라 다른 두 분과 합석을 했다. 너무 바빠 합석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가족 단위 손님들은 순번이 되어도 대기를 더 오래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셀프바에 밥이 준비되어 있어 야끼우동, 짬뽕을 드셨다면 밥을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먹방타임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여기는 소스가 부어서 나온다.

사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메뉴판에 탕수육 소스가 부어서 나온다고 적혀 있었는데 확인을 못 해서

처음 탕수육을 보고 좀 놀랬다. (사실 난 찍먹파라,,)

 

 

탕수육은 담백하고 바삭했다.

소스는 달달하고 새콤한 옛날 탕수육 맛이였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야끼우동이 나왔다. 곱배기를 시켜 양도 많고 소스도 많았다.

한 입 가득 먹으니 불향 가득한 매콤함이 너무 맛있었다.

근데 나에겐 좀 많이 매워 탕수육을 감싸 먹었더니 매콤, 달콤 환상의 조합이였다.

 

 

마지막으로 짬뽕이 나왔다. 짬뽕은 색깔도 건더기도 많아 건더기 좋아하는 나에게 딱!

 

 

한 입 먹자마자 불향 가득~ 진한 국물에 와~감탄이 절로 나왔다.

진짜 여기 짬뽕국물은 그냥 끝내준다!

야끼우동은 맛있지만 맵질이인 나에겐 좀 매웠는데 짬뽕은 매콤하면서 국물의 진함이 진짜 일품이였다.

 

 

야끼우동을 먹으러 왔는데 매워서 양껏 못 먹어 밥을 가져와 야끼밥을 만들었다.

야끼우동 소스가 넉넉해 밥을 비벼도 싱겁거나 하지 않고 맛있었다.

사실 야끼우동만큼 야끼밥 주문을 많이 하시는데 먹어보고 아~깨달았다.

나처럼 맵질이는 야끼우동보단 야끼밥이 덜 매워서 더 맛있었다.

 

 

웨이팅을 하고 합석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화를 내는 고객들도 더러 있어 솔직히 앉아 있는데 불편했지만 음식을 맛보고

그 맛은 정말 맛집 중에 맛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불향이 느껴져 음식들이 더 맛있었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은 더 생각나는 오복반점!

다음 남편 연차에 또 가고싶다~^^